너무 짖는 강아지 훈련하기

강아지가 지나치게 짖는다면 일상생활이 많이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방문객이 왔을 때, 현관 소리에 반응할 때, 혼자 있을 때 짖는 소리가 계속되면 이웃과의 갈등으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짖는 행동은 강아지의 본능적인 의사표현이지만, 통제가 되지 않으면 스트레스의 원인이 됩니다. 오늘은 강아지가 너무 많이 짖는 이유와 그에 맞는 훈련 방법을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짖는 강아지

 

1. 강아지가 많이 짖는 이유

강아지가 짖는 데는 여러 이유가 있습니다. 그 이유를 정확히 파악해야 훈련도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 낯선 사람이나 소리에 대한 경계 반응
• 혼자 있을 때 느끼는 불안감
• 지루함이나 놀이 요구
• 배고픔이나 화장실 요구 등 필요를 알리는 행동
• 주의를 끌기 위한 습관성 짖음

예전에 키우던 강아지 초롱이도 하루에 정말 많이 짖는 편이었습니다. 특히 집 앞을 지나는 오토바이 소리나 초인종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했고, 보호자가 자리를 비우면 불안해서 계속 짖곤 했습니다. 그때는 저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지만, 조금씩 훈련하며 변화하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2. 짖음 훈련 전 체크해야 할 사항

강아지의 짖는 행동이 갑자기 심해졌다면 건강 상태를 먼저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아픈 부위가 있거나 불편함을 느낄 때 짖음으로 표현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수의사의 진찰을 통해 신체적인 문제는 없는지 확인한 후 훈련을 시작하세요.

3. 짖음 줄이기 위한 훈련 방법

1 자극에 익숙해지기

강아지가 짖는 대상이나 상황에 점차 익숙해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초인종 소리에 짖는 경우, 초인종을 짧게 여러 번 눌러 소리를 들려주고 간식을 주며 긍정적인 자극으로 인식시키는 방법이 있습니다.

2 무시하기 훈련

주의를 끌기 위한 짖음에는 반응하지 않고 무시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초롱이도 처음에는 문을 긁으며 짖었지만, 아무 반응 없이 조용해질 때까지 기다린 후 간식을 주었더니 조금씩 조용해졌습니다.

3 조용해졌을 때 보상하기

짖음을 멈추는 순간을 포착해 간식이나 칭찬으로 보상해주세요. 조용히 있는 것이 좋은 일이라는 것을 학습하게 됩니다. 단, 짖다가 멈춘 지 2초 이내에 보상해야 연관성이 생깁니다.

4 산책과 놀이 충분히 하기

강아지가 에너지를 충분히 소모하지 못하면 짖는 행동으로 발산할 수 있습니다. 매일 일정 시간 산책을 하고 실내에서도 장난감으로 놀아주면 불필요한 짖음이 줄어듭니다.

5 짖는 이유에 따라 훈련 다르게 적용

불안감으로 짖는 경우는 분리불안 훈련이 함께 필요합니다. 지루함이나 심심함이 원인이라면 하루 일과에 놀이와 학습 시간을 포함시켜 주세요. 외부 자극에 민감한 경우는 점진적인 노출 훈련이 필요합니다.

4 짖음 훈련 시 주의할 점

훈련할 때는 절대 강하게 혼내거나 소리를 지르면 안 됩니다. 강아지는 더 흥분하거나 보호자를 두려워하게 될 수 있어 상황이 오히려 악화될 수 있습니다. 또한 훈련은 하루아침에 효과를 보기 어렵습니다. 짖는 상황이 나타날 때마다 반복해서 연습해야 서서히 변화가 생깁니다.

초롱이의 경우에도 처음엔 짖는 횟수가 줄지 않았지만, 조용한 순간을 보상해주는 훈련을 꾸준히 하면서 두 달 정도 지나자 눈에 띄게 나아졌습니다. 조금 느릴 수 있지만 반드시 효과가 나타납니다.

5 훈련이 어려울 땐 전문가 도움 받기

혼자 훈련하기 어렵거나 짖음이 너무 심한 경우에는 반려동물 행동교정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상황을 직접 보고 정확한 진단과 훈련법을 제시해 주기 때문에 더 빠르게 개선될 수 있습니다. 또한 수의사 상담을 통해 필요한 경우 약물치료를 병행할 수도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강아지가 짖는 것은 자연스러운 행동이지만, 지나치게 짖을 경우에는 훈련이 꼭 필요합니다.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강아지의 입장에서 천천히 접근하면 분명히 좋아질 수 있습니다. 우리 강아지 초롱이도 시간이 걸렸지만 꾸준한 훈련으로 더 조용하고 편안한 생활을 하게 되었어요. 여러분의 강아지도 분명히 변화할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하나씩 실천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