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컷 강아지를 키우다 보면 처음으로 겪는 큰 변화 중 하나가 바로 생리입니다. 정확한 용어로는 발정기라고도 불리며, 사람의 생리와는 조금 다른 개념이지만 강아지 보호자 입장에서는 당황하기 쉬운 시기입니다. 오늘은 강아지가 생리를 할 때 보호자가 알아야 할 정보와 대처 방법을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1. 강아지 생리란 무엇인가요
강아지의 생리는 암컷 강아지가 성적으로 성숙해지면서 겪는 발정 현상입니다. 보통 생후 6개월에서 1년 사이에 처음 생리가 시작됩니다. 품종이나 체격에 따라 시기가 다를 수 있으며, 소형견은 빠르고 대형견은 조금 늦게 시작되기도 합니다.
이 시기는 몸에서 호르몬 변화가 활발하게 일어나며, 수컷 강아지에게 매력을 느끼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사람의 생리처럼 매달 규칙적으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보통 5개월에서 8개월 간격으로 반복됩니다.
2. 생리 시기 강아지의 변화
생리 중인 강아지는 평소와는 다른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보호자는 그 변화를 잘 관찰하고 편안하게 도와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 외부 생식기 부위가 붓고 붉게 변함
- 소량의 피가 묻은 분비물 발생
- 자주 핥는 행동
- 기분 변화 또는 예민한 행동
- 수컷 강아지에게 관심 보이기
우리 강아지 단비도 처음 생리를 시작했을 때는 저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많이 당황했습니다. 소파에 피가 묻어 있는 것을 보고 놀랐고, 단비도 계속 몸을 핥으며 불편한 듯 행동했습니다. 하지만 생리의 원인을 정확히 알고 나니, 차분하게 도와줄 수 있었습니다.
3. 강아지 생리기간과 주기
강아지의 생리 기간은 보통 2주에서 3주 정도 지속됩니다. 첫 주에는 피가 많이 묻기도 하고, 점점 갈색 분비물로 변해가며 마무리됩니다. 생리는 보통 반년에 한 번 정도 나타나며, 매달 있는 것은 아닙니다.
생리 전후로 기분 변화나 식욕 변화가 있을 수 있으며, 평소보다 더 잠을 많이 자거나 예민한 반응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4. 생리 중 강아지를 위한 관리 방법
1 생리팬티 착용
집안에 피가 묻지 않도록 생리팬티를 착용시켜 주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은 반려견 전용 팬티가 다양하게 나오며, 일회용 생리패드를 함께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청결 유지
자주 핥는 부위는 청결이 떨어질 수 있으니 물티슈나 따뜻한 물로 부드럽게 닦아주세요. 단, 강하게 문지르거나 향이 강한 제품은 자극이 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3 산책 시 주의
생리 중인 강아지는 수컷 강아지들에게 강한 향을 발산합니다. 따라서 산책 중 다른 강아지와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가능하면 사람 없는 시간에 짧게 다녀오는 것이 좋습니다.
4 무리한 활동 피하기
몸이 예민한 시기이기 때문에 격한 운동이나 목욕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리 중에는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편안한 환경을 제공해 주세요.
5 중성화 수술 고려하기
생리를 반복하는 것에 대한 부담이 크거나, 임신 계획이 없다면 중성화 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중성화 수술은 자궁 관련 질병 예방에도 도움이 되며, 생리로 인한 불편함도 줄어듭니다.
단비도 첫 생리를 두 번 정도 겪은 후 중성화 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 후 생리 걱정 없이 더 편안하게 지낼 수 있었고, 청결 관리도 수월해졌습니다. 수술 전에는 수의사와 충분히 상담하고 건강 상태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
6 생리 중 자주 묻는 질문
강아지가 생리 중일 때 가장 자주 듣는 질문들을 정리해 봤습니다.
- 강아지 생리 중 목욕해도 되나요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가 민감해져 있고 면역력도 떨어져 있어 감염 우려가 있습니다.
- 강아지가 계속 핥아요 괜찮은가요 자연스러운 행동입니다. 다만 과하게 핥아서 피부에 상처가 생길 정도라면 관리가 필요합니다.
- 수컷 강아지가 자꾸 따라와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생리 중에는 수컷 강아지가 냄새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외출 시에는 수컷과의 접촉을 최대한 피하고 실내에서도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마무리하며
강아지의 생리는 자연스러운 성장 과정입니다. 갑작스럽게 시작되면 당황스러울 수 있지만, 알고 나면 차분히 도울 수 있습니다. 단비와 함께했던 첫 생리도 낯설고 어려웠지만,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오히려 더 가까워질 수 있었습니다. 우리 강아지가 편안하게 이 시기를 지낼 수 있도록 보호자가 따뜻하게 지켜봐 주세요.
'애완동물 키우기 꿀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아지 슬개골 탈구 증상과 예방법 (0) | 2025.04.03 |
---|---|
강아지 잘 먹는 사료 추천과 고르는 기준 (0) | 2025.04.03 |
강아지 적당한 산책 시간 얼마나 해야 할까요 (1) | 2025.04.03 |
너무 짖는 강아지 훈련하기 (0) | 2025.04.02 |
입질하는 강아지 교육방법 (0) | 2025.04.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