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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동물 키우기 꿀팁!

강아지 귀 냄새 나는 이유와 해결법

by 단비파파 2025. 4. 5.

강아지를 가까이 안았을 때 시큼하거나 쿰쿰한 냄새가 난다면, 혹시 귀에서 나는 냄새일 수 있습니다.
특히 귀를 들춰봤을 때 귀지가 많거나 색이 진하고 냄새까지 난다면 귀 건강에 문제가 생긴 걸 의심해야 합니다.
강아지의 귀는 사람보다 구조가 깊고 통풍이 잘 안 되기 때문에, 세균이나 곰팡이가 쉽게 번식할 수 있는 환경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강아지 귀 냄새의 다양한 원인과 집에서 할 수 있는 관리법, 그리고 말티즈 단비의 실제 사례까지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1. 강아지 귀 냄새는 정상일까?

건강한 강아지의 귀에서는 거의 냄새가 나지 않거나 아주 약한 체취 정도만 납니다.
하지만 냄새가 지속적이고 강해지며 진득한 귀지가 함께 보인다면 염증이나 감염을 의심할 수 있어요.
이럴 경우에는 단순한 위생 문제가 아니라 병원 치료가 필요한 상황일 수 있습니다.

우리 단비도 어느 여름, 귀를 자꾸 긁고 고개를 한쪽으로 기울이며 시큼한 냄새를 풍겼는데요.
병원에 가보니 외이도염 초기였고, 그때부터 귀 관리의 중요성을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2. 강아지 귀 냄새의 주요 원인

1) 귀지의 과다 생성

정기적인 귀 청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귀지가 쌓이게 됩니다.
이 귀지에 세균이나 곰팡이가 번식하면서 냄새를 유발할 수 있어요.

2) 외이도염

외이도는 귀의 바깥쪽 통로를 말하며, 이 부위에 염증이 생기면 귀가 붓고 냄새가 나며 강한 가려움증도 나타납니다.

3) 곰팡이 감염

귀 안이 축축하거나 면역력이 떨어지면 곰팡이가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됩니다.
곰팡이 감염은 냄새가 특히 강하고, 분비물도 함께 생깁니다.

4) 귀 진드기

작은 진드기가 귀에 서식하면 가려움과 함께 어두운 색 귀지가 생기고 냄새도 심해집니다.

5) 목욕 후 물기 잔류

목욕 중 귀 안에 물이 들어가면 습기가 남아 세균이 쉽게 자랄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반복되면 냄새로 이어지기도 해요.

3. 단비의 귀 냄새 경험

단비는 귀 안에 털이 많고, 귀가 반쯤 접혀 있어 통풍이 잘 되지 않는 구조예요.
특히 더운 계절에는 귀 안에 습기가 쉽게 차서 귀지 냄새가 진해지곤 했죠.

어느 날부터 단비가 귀를 계속 긁고, 손으로 만지면 싫어하는 반응을 보여서 병원에 데려갔어요.
외이도염 초기였고, 다행히 항생제와 귀 세정제를 병행하면서 빠르게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에는 일주일에 한 번씩 꼭 귀 상태를 확인하고 청소하는 루틴을 만들었어요.

4. 귀 냄새와 함께 나타나는 주의 증상

다음과 같은 증상이 귀 냄새와 함께 나타난다면 병원에 바로 가야 해요.

  • 귀를 자주 긁거나 바닥에 문지른다
  • 고개를 한쪽으로 자주 기울인다
  • 귀 안에서 강한 냄새가 난다
  • 귀지 색이 갈색, 노란색 또는 검은색이다
  • 귀를 만지면 예민하게 반응한다
  • 귀 안이 붉거나 붓는다

이런 증상은 외이도염, 진드기 감염, 또는 곰팡이성 염증과 같은 질환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5. 집에서 할 수 있는 귀 냄새 예방과 관리법

1) 정기적인 귀 청소

강아지 전용 귀 세정제를 사용해 귀에 몇 방울 떨어뜨린 후
귀 바깥을 살살 마사지하고, 화장솜으로 귀 안쪽을 부드럽게 닦아주세요.
면봉은 귀를 찌를 수 있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2) 귀 안 털 정리

귀 안에 털이 많으면 통풍이 안 되기 때문에
전문 미용사나 수의사의 도움을 받아 털을 주기적으로 제거해주세요.

3) 목욕 후 물기 제거

목욕이나 수영 후 귀 안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고,
혹시 들어갔다면 바로 말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실내 환경 관리

집 안의 습도나 먼지, 진드기 등도 귀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실내 청소를 자주 해주고, 환기를 잘 시켜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6. 귀 냄새가 반복될 때는 병원 진료를

아무리 청소를 해도 귀 냄새가 반복된다면
그 원인을 정확히 찾기 위해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귀 내시경 검사
  • 귀지 배양 검사
  • 진드기 유무 확인
  • 염증 상태에 따른 항생제 또는 항진균제 처방
  • 알레르기 검사

우리 단비도 여름철에는 귀 청소 주기를 짧게 가져가고
외출 후 귀 상태를 꼭 확인해주면서 문제 없이 잘 지내고 있어요.

7. 예방을 위한 일상 루틴 만들기

  • 주 1회 귀 청소
  • 귀 안 털 2~4주에 한 번 정리
  • 목욕 후 귀 물기 제거
  • 귀 냄새 체크하는 습관 들이기
  • 정기적인 건강검진 (6~12개월에 1회)

간단한 습관이지만 꾸준히 해주면 귀 냄새 걱정 없이 지낼 수 있어요.
특히 말티즈처럼 귀가 접혀 있거나 털이 많은 아이들은 더 자주 관리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8. 마무리하며

강아지 귀 냄새는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되는 중요한 건강 신호일 수 있습니다.
지속적인 냄새와 함께 귀 긁기, 고개 기울이기, 진한 귀지 등이 보이면
집에서 관리만 하지 말고 병원에 꼭 데려가야 해요.

우리 단비처럼 귀 구조상 쉽게 냄새가 날 수 있는 아이들도
정기적인 점검과 올바른 관리 습관만 들이면 건강한 귀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오늘도 아이 귀 한번 살펴보시고, 냄새가 난다면 가볍게 넘기지 말고
그 원인을 찾아서 건강을 지켜주세요.